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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설 - 다니자키 준이치로독서 2023. 2. 11. 14:34
1930년대 중반의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을 읽었다. 당시 일본 오사카의 풍속을 자세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절기에 따라 시대의 가장 아름다움을 즐기는 당시 오사카인들의 시대상을 느낄 수 있었다. 물론 당시의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절로 상대적으로 여유와 자기들만의 안위를 고민하는 저들의 삶과 비교되어 안타까웠지만. 어둠과 밝음의 대비였을까. 그런 이유로 이 소설은 어쩌면 풍족함이 넘치고 여유가 있는 지금의 우리시대에 와서 제대로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지 않을까 싶다. 소설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오사카의 몰락한 명문가 집안의 네자매의 이야기다. 가장 중심인 인물은 둘째인 사치코이고, 사치코와 남편 데이노스케는 셋째 동생인 유키코를 시집 보내기 위해 이런저런 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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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09.22 / 석문방조제여행 2021. 9. 22. 23:34
연휴 마지막 날 집에서 심심해 하는 뚱이를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었다. 다른 댕댕이들 나들이 사진에 마음도 무겁고.. 나의 천사는 언제나처럼 가만히 내 옆에서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. 그런 천사와 콧바람을 쐬러 오랜만에 운전을... 길이 막히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너무 좋았다. 처음의 목적지는 왜목마을이었지만 사람이 많을 듯해서 목적지를 변경해서 "석문방조제"로 방향을 틀었다. 나의 선택에 칭찬을^^ 맑은 하늘에 간만에 똑딱이로 뚱이 사진을 마음껏 찍어서 너무 좋았다. 그렇게 나의 천사는 오늘 하루 나에게 최고의 미소를 선물해 주었다.